제목 | [뉴스] 산부인과전문의가 제안하는 임플란트 질 성형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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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에이린 | 작성일 | 2010-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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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전문의가 제안하는 임플란트 질 성형술
건강한 성생활이 행복한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히 크다. 성 권리와 행복권을 당당하게 주장하고 찾는 것이 자연스런 요즘 시대에 성생활에 불편이 있다면 감출 일은 아니다. 여성의 경우 다양한 여성성형술을 통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최근 들어서는 ‘임플란트 질 성형술’과 같은 신개념 수술법이 도입되면서 수술시 선택의 폭을 넓혀 주고 있다.
임플란트 질 성형술은 질 조직에 의료용 소재를 삽입하는 성형 수술이다. 임플란트라고 하면 인공치아를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실은 체내에 이식하는 조직, 기구를 임플란트라고 통칭한다. 인공장기도, 인공관절도 모두 임플란트라고 부르며, 질 성형에 사용되는 의료용 소재 역시 임플란트의 일종이다.
이 수술의 목적은 출산, 제왕절개, 고령 등의 원인으로 약해진 질의 수축력을 강화하고 질 내경을 축소함으로써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에이린 산부인과의 심인숙 원장은 “질 하부조직에 고무줄처럼 탄력성이 뛰어난 임플란트를 고리를 심는데, 이 고리는 쉽게 말하면 팬티의 고무줄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헐거워져서 흘러내리는 속옷에 새 고무줄을 끼우면 몸에 착 달라붙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에이린 산부인과 심인숙 원장
이 수술은 기존 질 축소 성형술의 단점을 상당 부분 극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 성형술은 처지고 늘어진 질 점막을 잘라낸 뒤 봉합하는 방법으로 질강을 좁히는 수술로, 절개 부위가 커 어느 정도의 통증과 출혈은 피할 수 없다. 점액 분비가 줄거나 최악의 경우 좁아진 질이 다시 이완돼 재수술이 필요한 사례도 적잖이 보고되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임플란트 질 성형술은 가느다란 임플란트가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만 절개하므로 수술 부위가 최소화된다. 이 때문에 통증과 출혈이 타 수술에 비해 크게 줄어 수술에 대한 공포감이 덜하며 회복도 빠르다. 일반적인 질 축소술의 경우 회복기간이 6~8주지만 이 수술은 2~3주 후면 성생활이 가능하며, 수술 뒤 질 괄약근을 강화하는 케켈 운동을 따로 할 필요도 없다.
에이린 산부인과의 경우 2개의 루프를 질 깊은 곳에 심고, 질 입구는 기존의 절개술을 병행하는 방법으로 얕은 부위와 깊은 부위를 동시에 성형한다. 심인숙 원장은 “일부 병원은 시술이 용이한 입구쪽만 임플란트를 이식한다”며 “이런 경우 질의 앞쪽만 좁아지고 깊은 곳은 그대로 남게 돼 수술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술 방식은 간단한 편이지만 여느 성형수술처럼 담당의사의 경험과 노하우에 따라 결과와 만족도는 달라진다. 심인숙 원장은 “이 시술은 질 특정부위에 임플란트를 정확히 삽입하지 않으면 한쪽으로 몰리거나 아예 빠져버릴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염증이 생기거나 수술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경험이 많은 의사가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임플란트 방식의 수술이 등장했다고 해서 기존 수술의 효용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여성의 몸 상태를 고려해 수술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심인숙 원장은 “예컨대 질 근육이 두껍고 힘이 있으면 기존 수술법을 일부 부위에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질 근육이 얇고 힘이 떨어진 경우는 임플란트 여성 성형이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다”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