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털에 대해 남자들은 얼마나 관대할까 기억이 가물가물 하겠지만 대부분의 젊은 남성들은 어릴 적 보았던 어머니의 무성한 겨드랑이 털 외엔 도통 털에 대한 기억이 없을 듯 싶다. 남성의 입장에서 여성의 털은, 내밀하고 깊은 부위가 아닌 이상 눈에 보이지 않았으면 싶은 불필요한 현상인 게 사실이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남자들의 이기적인 생각에 대응 하겠다고 무성한 겨드랑이 털을 휘날리며 시위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사회 인식으로 여길 수 밖에.

에이린 피부비만센터 심인숙 원장은 " 여름 내내 쪽집게나 면도기를 들고 자가관리에 바빴던 여성들이라면 그 번거로움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자기관리에 철저하고 야무진 여성들은 여름보다 지금과 같은 겨울에 미리미리 제모를 문의해온다. 제모시술의 성과는 여름에 당장 받는 것보다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실행해야 나타나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라고 조언한다.

앞서 밝혔듯 제모는 여름에만 해도 되는 것으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제모 성과를 보려면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영구제모란 한 번에 되는 것이 아니며, 기간을 갖고 여러 번 시술 받아야 90%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털은 생장주기가 있으며 그 주기는 털마다 제각각 다르다. 레이저 제모 시 반응하는 털은 생장기의 일부분 털로서 나머지 털들은 주어진 생장주기를 거치게 된다. 1달 정도 후 다음 시술시 생장기로 접어든 털들의 일부가 다시 치료에 반응을 하게 되고, 이런 시술주기가 거듭되면서 점차 털의 숫자가 줄어들고 제모효과가 많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단 한 번의 제모로 완벽한 영구제모가 되지 않는 것은 위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에이린 피부비만센터에서 제모에 사용하고 있는 레이저는 '에필로그 레이저제모기기' 이다. 에필로그는 전기적 쇼크에 대한 내구성이 우수하여 강한 파워의 출력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시술시의 통증과 화상 가능성을 최대한 줄여 출시되었으며 털이 타는 연기와 냄새를 줄이고 건강까지 고려한 시스템이라 그 호응이 대단하다.

시술시간은 털이 어느 정도 많고, 어느 부위를 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보통 양쪽 겨드랑이털 제모는 3∼5분 정도로 그 시간이 간결하며 양쪽 종아리 제모에는 10∼20분 정도가 소요된다.

또한 털의 굵기와 색깔에 따라 제모시술의 결과가 다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겨드랑이나 종아리 털 같이 굵은 털은 2∼4주 간격으로 3∼8회 정도면 만족할만한 제모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코밑 솜털 같이 색이 연하고 얇은 털은 보다 많은 시술횟수를 요하게 된다

털을 미리 1주전 깎고 오거나 시술 직전 깎고 시술하게 되면 약간 벌겋게 되었다가 수시간 내에 정상화 된다. 만약 털이 길게 자란 상태에서 강하게 시술된 경우 부분적으로 딱지가 생기거나 작은 화상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은 시술 받은 병원에 문의하면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로 간단하게 회복할 수 있다.

도움말 - 강남역 에이린피부비만센터 심인숙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