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린 뉴스
제목 | After Summer 여성이라면 알아야 할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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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에이린 | 작성일 | 2010-09-14 |
내용 |
After Summer 여성이라면 알아야 할 것
뜨거운 태양아래 꿈만 같은 여름휴가. 최근 무더위를 쫓기 위해 수영장과 바닷가로 여름휴가를 다녀온 뒤 평소에도 냉이 좀 있는 편이긴 했지만 부쩍 분비량이 많아지고 심지어는 극심한 가려움증까지 동반되어 생활의 불편함까지 느끼게 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미혼의 경우 걱정은 되지만 선뜻 산부인과를 찾지 못해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다. 여름철은 습기가 많고 더운 환경 때문에 곰팡이가 번식하는데 최고의 조건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더위로 인해 만성피로가 겹치게 되면 인체의 저항력이 약해져서 쉽게 염증 반응을 일으키곤 한다. 이제 무더운 여름철이 다 끝나가고 있다. 올여름 바닷가나 물놀이로 여름휴가를 다녀온 많은 여성분들은 이제 한번쯤 본인의 자궁에는 이상이 없는지 살펴볼 대가 됐다. 지나친 노출과 물놀이, 생리를 늦추기 위해 복용한 피임약 등 우리의 자궁은 여름내내 피곤했을 것이다. 피곤했을 우리의 소중한 자궁을 위해 지금부터 산부인과 전문의 심인숙원장의 도움을 받아 여성이 체크해야할 몇 가지 질환에 대한 증상과 치료방법들을 공개한다.
생리불순 한여름이라도 지나치게 노출이 심한 미니스커트나 핫팬츠 등을 자주 입었다면 여름철이 지나면서 생리통이 이전에 비해 심해지거나 규칙적이던 생리가 불규칙해질 수 있다. 과한 냉방이나 노출로 인해 자궁과 난소와 같은 여성생식기의 체온이 급격하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여성의 하복부 체온감소는 자궁 혈관을 수축시키고 자궁내 혈류감소를 악화시켜 생리통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또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난소의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시켜 생리불순을 유발할 수 도 있다. 생리통과 생리불순이 갑자기 심해졌다면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자궁 및 난소 상태에 대해 체크를 받아보셔야 하겠습니다. 캔디다 질염(곰팡이 질염) 휴가철 무더위를 피해 수영장을 다녀온 후 외음부가 가렵다면 가장 먼저 의심할만한 질환으로는 캔디다 질염(곰팡이 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캔디다 질염은 성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생길 수 있는 질환으로 고온다습한 환경과 면역력 저하가 가장 큰 원인이 된다. 간 혹 수영장이나 바닷가에서 물놀이 이후 습한 환경에서 곰팡이 균이 질내에서 증식하게 되고, 무리한 휴가 일정으로 심신이 피곤해진 경우 인체의 저항력이 약해져 우리의 몸은 염증에 취약해진다. 만약 흰색 또는 노란색의 두부 찌꺼기 같은 분비물과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산부인과를 찾아 바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캔디다 질염은 2~3일간 소독과 약물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금방 호전될 수 있으나 방치할 경우에는 만성 질염으로 진행하여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재발이 흔할 수 있다. 세균성 질염 세균성 질염에 걸리면 냉대하증과 함께 생선 비린내나 특유의 오징어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여름에는 캔디다질염 외에 세균성 질염에도 주의를 해야 한다. 세균성질염은 질내의 정상 서식균(유산균)이 기능을 잃거나 수가 감소하는 경우에 생기게 된다. 수영장과 사우나를 자주 이용하거나 해수욕장에 다녀온 후에는 외부에서 질 안으로 물과 함께 이물질이 침투할 가능성이 커지는데 이럴경우 질내 산도가 높아져서 세균이 살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기 쉽고, 또한 외부에서 들어온 세균에 의해 감염성질염에 걸릴 수도 있다. 이외에도 과다한 질 분비물, 잦은성관계, 질 깊숙이까지 심하게 하는 뒷물 등이 세균성 질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세균성 질염은 골반염 등의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모든 증상이 있는 세균성 질염은 꾸준히 치료를 받고 예방에 신경써야 한다 피임약 복용과 임신의 가능성 휴가철, 번거롭기만한 생리를 늦추기 위해 피임약을 복용한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생리 불순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피임약을 중단한 이후 1주 이내 생리를 시작하게 되며 1주내에 생리는 끝나게 되지만 지나친 피로 및 피임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못한 경우에는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출혈이 1주이상 지속되거나 이후 생리가 불규칙하게 변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호르몬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전문산부인과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여름철 휴가지에서 피임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 일반 경구 피임약을 몇 알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후피임약을 알고 있지만 아직 모르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 경구 피임약을 몇 알 복용하는 경우 사후피임의 효과는 미미하지만 피임을 원하는데 피임을 못한 응급 상황에서는 사후피임약을 고려해 볼수 있다. 사후피임약은 관계 72시간내에 복용하는 호르몬제로 빨리 복용할수록 효과가 있다. 다만 사후피임약 역시 10%의 실패율이 있기 때문에 생리 예정일이 지나서도 생리가 없다면 정확한 소변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관계 72후 시간이 지났고 임신에 대해 걱정이 된다면 관계 후 7일내 구리루프를 고려해 볼 수 있겠다. 구리루프는 자궁내 삽입하는 것으로 수정란의 착상을 막아주는 사후 피임법이다. 피임을 지속적으로 원하는 경우에는 생리 후에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피임방법이다.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 사후피임을 선택하기보다는 관계 전 항상 제대로 된 피임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성병이나 기타 여성 질환의 경우 증상이 바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바캉스 등 물놀이 활동이 많은 여름시즌 후 여성 검진은 반드시 필요한 사항임을 잊지 말자. |